캐나다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의 D.Dutton과 A.Aron의 1974년 논문 'Some evidence for heightened sexual attraction under conditions of high anxiety'를 인용한 것이다.
높은 계곡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현수교를 건널 때 생리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이 이성에 대한 관심과 연애감정을 유발한다는 게 이 책과 논문의 결론이다. 우리도 잘 모르는 사이에 인간의 심리는 생리현상으로부터 밀접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.
하지만,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, 이 정도 높이와 길이의 다리를 건넌다고 사랑의 감정이 생기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.
이와 같은 책의 표현대로라면 나도 뭔가 느꼈어야 하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러한 감정을 느낄 만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.
혹시 논문이 발표되었던 1974년 당시에는 '아슬아슬, 짜릿짜릿함'을 느낄 만큼 매우 부실하게 설치되어 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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